시적인 항해

 

베티나 플리트너(Bettina Flitner)의 연작“Boatpeople”은 아주 독특한 대상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바로 미얀마의 전통 낚시 배입니다. 작가는 미얀마와 중국 국경 인근의 고지대에 있는 인레 호수의 배를 쾰른까지 공수해 왔고 그 배는 이제 라인 강물에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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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너는 수 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그 배 위에 태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회사 매니저나 수녀, 심지어 복장 도착증이 있는 여장 남자까지 말입니다. 그렇게 모인 연작은 시적이고 고요하면서 익살스럽기도 합니다.

 

사진 속의 사람들은 마치 삶의 해류를 타고 긴 여정을 떠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의식하며 개성적인 포즈를 한 그들은 사진 속 연극의 주연 배우입니다. 우리는 호기심과 애정을 갖고 그들의 정체에 대해 추측해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진가의 즐거움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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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너는 사진과 영화 양쪽의 기법을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작가는 감독과 편집자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작품들에게 순간적이지만 강렬한 서사성을 부여합니다. 단순한 발상으로 시작했던 것이 시각적 구성과 소품들, 독특한 대상의 선택을 통해 조화로운 예술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크리스티나 웬든버그

 

 

 


 

about BETTINA FLITNER

English Ver

 

 

Poetic passages

 

Bettina Flitner’s series “Boatpeople” put a unique object centre stage: a traditional Burmese boat. The photographer bought the wooden fishing boat at Inle Lake, situated on a plateau high in the Shan Hills along the Chinese border, and transported it to Cologne, where it sits on the Rhine.

 

Filtner photographs a broad range of personalities and groups aboard the craft – including managers, nuns, and transvestites – creating a poetic, calming and humorous procession. The people appear to be on a journey of discovery, moving along the current of life. Self-aware and in distinctive poses, they are the lead actors in theatrical arrangements. We curiously and affectionately speculate about the people’s identities, and we sense the photographer’s joy in telling their stories.


Flitner draws cleverly from the genres of film and photography for her works. She uses her experience as an editor and director to ensure these remarkable projects produce powerful narrative moments. What begins as an idea becomes, through image composition, props, and the choice of distinctive subjects, a harmonious work of art.

 

Christina Wenden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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